한국법제연구원 KLRI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5일(목) 오후 2시부터 세종에 위치한 한국법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을 강연자로 초청한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제64회 입법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일환 총장은 강연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대학의 본질적 역할이 변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전통적인 강의와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은 더 이상 시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함을 지적하며, 대학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 협업 역량,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 등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을 육성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과 미네르바 대학의 혁신적 교육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대학교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 혁신 사례들을 공유하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 대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전했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장은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오늘날 교육 분야가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