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제연구원 KLRI

 

한국법제연구원(원장 한영수)은 11월 27일(목)부터 11월 29일(토)까지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라오스 국립대학교 법정대학과 공동으로 제21회 아시아법령정보네트워크(ALIN) 총회 및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ALIN(Asian Legal Information Network)은 2005년 한국법제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출범한 아시아 최대 법제정보 교류 네트워크로, 아시아 각국의 법제정보 교류를 통한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LIN은 아시아 21개국의 38개 법과대학·연구기관·정부기관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1년간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개최, 공동연구 수행, 회원기관 간 법제정보 공유 활성화 등을 통해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7일(목) 오후에는 아시아 지역 회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ALIN 총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규 회원기관 가입 승인, 2026년 제22회 ALIN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 공동개최기관 확정, ALIN 홈페이지 정보교류 기능 강화, 파트너기관 확대, ALIN 활동 다변화 등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주요 안건이 논의되었다. 

 

한영수 원장은 28일(금)과 29일(토) 양일간 신규 가입기관 및 지역별 기관 대표들과 소그룹 간담회를 갖고, 각 그룹별·지역별 법제 현안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통해 회원기관 간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맞춤형 법제 교류 전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금)과 29일(토)에는 '아시아의 재난위험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 방안 연구(Building a Resilient Asia: Enhancing Disaster Risk Governance)'를 주제로 제21회 ALIN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국가들로 구성된 4개 세션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일본, 몽골, 베트남, 라오스 등 11개국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각국의 재난위험관리 체계, 기후재난 대응 법제, 재난관리 기관의 역할 및 제도 개선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재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영수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은 "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와 복합재난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지역 중 하나로, 국가 간 법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아시아 각국이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법제적 해법을 모색하고, 구체적 협력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ALIN의 사무국으로서 아시아 국가 간 법제정보 교류를 통한 협력 확대를 위해 ALIN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법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국 법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아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지역까지 협력 외연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올해 5개 신규 회원기관을 확보하였다. 하노이법대학교(Hanoi Law University), 몽골 국립대학교 법과대학(National University of Mongolia School of Law), 이스탄불 대학교 법과대학(Istanbul University Faculty of Law), 튀르키예 사법연수원 법제연구센터(Justice Academy of Türkiye Legal Research Center), 싱가포르 경영대학원 용푸엉하우법과대학(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Yong Pung How School of Law)이 새롭게 ALIN에 합류하며 네트워크의 범위와 전문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일 자: 2025년 11월 27일(목) – 11월 29일(토)

장 소: 라오스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Laos) 법정대학(크라운플라자호텔)